하이브 "영업이익도 증가... 신인 그룹 빠르게 성장"
SM은 'SM 3.0' 수익화 전략 발표... "2.0시대 개선"
하이브가 지난해 글로벌 팬덤 확장과 신인 그룹의 성공적인 데뷔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21일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보다 41.6% 증가한 1조7,7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영업이익은 2,3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353억 원과 1,887억 원"이라며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51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줄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소속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이 확장됐고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등 신규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성장했다"며 "콘텐츠, MD(굿즈 상품), 게임 등 상품도 다양화됐다"고 매출 상승 요인을 분석했다.
하이브의 기업설명회가 열린 이날, SM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3.0' 구현을 통한 수익화 전략을 발표했다. SM CFO 장철혁 이사는 “지금까지 SM의 성장은 음반, 음원, 공연 등 1차 지식재산권(IP) 사업 중심이었다"며 "2025년 3,0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MD, IP 라이선싱, 팬 플랫폼, 영상 콘텐츠 사업 등 2차 IP 산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은 즉각적인 영업이익 개선 방안으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유산인 'SM 2.0'의 한계 극복을 제시했다. 이들은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에 따라 영업이익률을 6% 상승시키고, 드림메이커가 담당하는 공연 기획 기능을 경쟁입찰해 글로벌 톱티어 업체들과의 계약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식 어플부터 광야클럽, &STORE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분산됐던 팬 접점 창구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직접 운영할 것"이라며 "영상 콘텐츠 매출액도 2025년 1,500억 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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