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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 꿈꾸는 K리그2 막내들 "한 자릿수 순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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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 꿈꾸는 K리그2 막내들 "한 자릿수 순위 목표"

입력
2023.02.21 16:44
수정
2023.02.21 17:00
23면
0 0

K리그2, 충북청주·천안 합류... 13개팀 경쟁
리그 흥행카드 된 '충청 라이벌' 구도 반갑지만
충남아산은 "넘어야 할 산"

최윤겸(왼쪽) 충북청주FC 감독이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주장 류원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윤겸(왼쪽) 충북청주FC 감독이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주장 류원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

올해 처음으로 프로축구 무대(K리그2)에 입성한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가 새 시즌 목표를 전했다.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과 박남열 천안 감독은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신생팀의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올 시즌 K리그2는 충북청주와 천안의 합류로 13개팀이 경쟁을 펼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13개팀 감독과 주장이 모두 참석해 새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최 감독은 “K리그1은 기술을 겸한 조직적인 플레이, K리그2는 체력이 중요하다”며 “(충북청주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순위는 경기력이다. 승리도 챙기면 좋겠지만 일단 지속적으로 내실을 다지려고 한다”며 “첫 시즌 성적은 9위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충북청주보다 높은) 6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일단 한 자릿수 순위에 들자고 말했다”면서도 “(신생팀이라) 베일에 싸여 있다는 점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선수들이 결정만 잘 지어준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남열(왼쪽) 천안시티FC 감독이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주장 김주헌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남열(왼쪽) 천안시티FC 감독이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주장 김주헌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두 감독은 ‘충청 라이벌’ 구도를 반기는 동시에 충남아산FC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현재 K리그2에는 충북청주, 천안, 충남아산 총 3팀이 참여하고 있다. 2020년 K리그2에 합류한 충남아산은 첫 시즌 최하위인 10위에 그쳤지만, 2021년 8위, 지난해 6위로 해마다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 감독은 “충북청주보다는 무조건 높은 순위를 받겠지만 충남아산은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라며 “청주는 도 단위 행정구역이 달라 괜찮지만 옆 동네인 아산은 신경이 많이 쓰인다. 기존의 팀을 뛰어넘어야 해 아산을 생각하면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최 감독 역시 ‘충청 더비’가 K리그에 새로운 흥행카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 사령탑을 맡았던)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승격을 응원했다”면서도 “대전까지 (K리그2에) 남았다면 지역 팬들 간 열기가 더욱 뜨거웠을 것”이라고 내심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역시 충남아산의 저력을 인정했다. 최 감독은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의 지도력이 뛰어난 데다 이번 시즌에는 고무열까지 가세했다. 못해도 작년만큼은 할 팀”이라며 “맞대결에서 1승은 챙기고 싶다. 1승 2패를 예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반면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충청 3파전’에 대해 “자존심이 상한다”며 “충남아산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들을 상대로 새 시즌을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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