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닌·러블리의 대명사 핑크색...연출법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 완성
피부톤 따라 채도 차이 더하면 스타일리시한 '핑크 룩' 탄생
오랜 시간 사랑스러움과 페미닌을 대표하는 색깔로 사랑받아온 핑크색. 컬러가 가진 고유의 이미지 탓에 핑크색은 곧 러블리한 스타일링을 위한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시기도 있지만, 이제 핑크색은 어엿한 패션계 스테디 컬러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이는 핑크 컬러가 가지는 밝고 경쾌한 무드와 패션 아이템의 다양한 디테일이 만나 한층 폭넓은 시너지를 만들어 낸 덕분이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가르는 피부톤에 따라 핑크 컬러에 채도 변화를 줘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만큼 핑크색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다양한 핑크 스타일링은 스타들에게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제니는 자신의 SNS에 핑크 컬러 오버사이즈 재킷을 착용한 일상룩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제니의 경우 핑크 컬러로 사랑스러운 무드를 더하되 데님 소재와 각종 워싱 디테일로 차별화를 줘 흔하지 않은 '러블리 락 시크' 무드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C 사의 행사에 참여한 김고은은 체크 패턴의 와이드 핏 점프수트를 착용해 기존의 핑크 스타일링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김고은은 톤다운 된 인디 핑크 계열의 민소매 점프 수트를 착용한 뒤 화이트 컬러 암 워머를 함께 매치해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룩을 선보였다.
핑크 컬러는 색감 뿐 아니라 옷의 디테일에 따라서도 다양한 느낌을 자아낸다. 김고은이 착용한 비비드한 색감의 체크패턴 핑크 재킷은 중성적인 실루엣과 페미닌한 무드의 색감, 디자인으로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리사가 착용한 크롭 카디건·이너의 경우 프릴 디테일과 광택이 느껴지는 실키한 소재로 차별화를 꾀했다. 리사는 핑크 컬러의 아이템을 매치했음에도 과감한 복근 노출, 핏(fit)한 상의 스타일링으로 섹슈얼한 무드를 더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원마일 웨어 룩에서도 핑크 컬러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트레이닝 셋업은 물론 루즈한 핏의 스웨트·니트 셔츠에도 핑크 컬러가 더해지는 순간 경쾌한 무드가 더해진다. 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면, 나머지 아이템은 무채색으로 착용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위한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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