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브레이킹 대표팀은 24, 25일 일본 기타큐슈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월드시리즈’ 일본 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비보이 김헌우(Wing), 박인수(KILL), 비걸 전지예(Freshbella), 권성희(Starry)와 상비군 2명(김종호ㆍLeon, 김예리ㆍYell)까지 총 6명으로 구성됐다.
브레이킹 월드시리즈는 WDSF가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국가별로 남녀 각각 최대 3명씩 출전할 수 있다. 올해는 일본 기타큐슈 대회를 시작으로, 브라질(4월) 포르투갈(8월) 홍콩(12월) 대회까지 이어진다.
일본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예선과 64강∼16강전이, 25일에는 8강∼결승전이 열린다. 예선은 오디션 방식으로, 64강과 32강은 2라운드 1대 1 경기로 진행된다. 16강은 4개 조로 구성된 조별리그로 펼쳐진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해 2라운드 1대 1 경기를, 4강부터 결승까지는 3라운드의 1대 1 경기를 치른다.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만큼 참가자들의 열띤 '댄스 배틀'이 예상된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방법은 세 가지다. 올해 9월 벨기에 WDSF 세계선수권대회, 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 올림픽에 직행한다. 단, 국가당 올림픽 직행 티켓은 남녀 한 명씩만 받을 수 있다. 직행 티켓이 없다면 랭킹 포인트를 꾸준히 쌓아 세계 랭킹 14위에 들어 '올림픽 퀄리파잉 시스템'(OQS)에 진출해야 한다. OQS는 남녀 각 10장의 올림픽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최종 선발전으로 내년 상반기에 세 차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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