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추진단 구성
경산 창업열린공간·지식산업센터는 12월 착공
기업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과 IT선도기업 유치를 기치로 내세운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추진단이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단장에는 박용완 영남대 기계 IT대학장을 선출했다.
21일 경산시에 따르면 서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설립되는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 에콜42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전중심 자기 주도형 학습을 하는 혁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교육기관 운영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2년 비학위 과정으로 3無(교수 교재 학비)를 기본으로 100% 무상교육으로 진행되며,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경산시는 대구대 창파도서관 자유열람관을 전용 교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해 1기 교육생 200명을 최종 선발하고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진행 기간에는 학생 간 소통과 협력으로 과제수행을 하고, 유명 IT기업과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아 IT 기업 취업 기회를 얻거나 SW 기술 창업가로 성장을 유도한다.
앞서 경산시는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벤처기업 최대 집적지 ‘임당 유니콘파크’의 거점 역할을 할 경산 창업열린공간·지식산업센터 조성사업에 첫걸음을 내디딘 바 있다.
이 센터는 공공임대형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해 공간부족으로 인한 ‘탈(脫) 경산화’ 방지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2021년과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86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995억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69실의 ICT 및 연구소, 기업 입주공간뿐만 아니라 미디어 복합지원 네트워킹실·개방형 회의실 등 기업지원시설과 효율적 비즈니스를 위한 복합형 문화 편의시설로 조성된다.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263㎡, 주차대수 160대의 규모로 1년 동안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12월 착공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기를 맞이해 SW개발자 양성과 ICT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임당유니콘파크를 연계해 인재양성부터 창업, 스타트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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