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순천대·안동대·창원대 등 보건복지부에 건의문 전달
국립 목포대학교는 송하철 목포대 총장이 최근 공주대학교·순천대학교·안동대학교·창원대학교 5개 국립대학 총장들과 함께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만나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및 부속대학병원의 설립’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전남도 의대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건의문은 목포대 등 5개 국립대학이 지난 1월 19일 개최한 ‘지역 공익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공동포럼’에서 채택한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필요한 의대 정원 배정 △지역 공익 의료인력 육성시스템의 구축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및 부속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국가적 지원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5개 대학 총장들은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의료시스템의 수도권 편중으로 전남‧충남‧경북‧경남 등의 지역에 의료 공백이 발생하여 지역민들이 국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해당 지역에 소재한 각각의 국립대학에 의대를 설립하고, 설립된 의대를 거점으로 지역에 정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공익 의료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대 등 5개 대학은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국립대학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번 공동건의문 전달 이후에도 서로 협의를 통해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다양한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전남 목포 등 서부권 주민 30년 숙원이 의과대 신설"이라며 "섬이 많은 전남에 의과대와 병원이 빨리 설립돼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