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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서 규모 6.4 지진 발생…건물·교량 추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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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서 규모 6.4 지진 발생…건물·교량 추가 붕괴

입력
2023.02.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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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발생 2주 만

구조대원들이 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의 건물 잔해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구조대원들이 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의 건물 잔해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튀르키예에서 강진 2주 만에 다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4분쯤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오후 8시43분쯤까지 규모 3.9에서 5.8 사이 여진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8시 4분 발생한 이번 지진은 최초 피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 16㎞에서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6.13도, 동경 36.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구조 작업은 대부분 종료됐으나, 하타이주 10여 개 건물을 중심으로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였다.

하타이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 다수가 추가로 무너지며 일부 시민이 매몰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타키아-이스켄데룬 고속도로도 일부 붕괴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푸아트 옥타이 부통령은 최소 8명이 다쳤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상된 건물에 접근하지 말고 구조대 지시를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시리아 반군 지역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일부 건물이 붕괴했으나 매몰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4시16분 규모 7.8, 오전 10시 24분 규모 7.5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를 연이어 강타했다. 이날까지 튀르키예에서만 수습된 시신은 4만115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리아 사망자는 5,800여명으로 추산된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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