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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3관왕 김민선, 104회 동계체전 MVP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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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3관왕 김민선, 104회 동계체전 MVP 영예

입력
2023.02.20 17:17
수정
2023.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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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MVP에 선정된 김민선. 대한체육회 제공

동계체전 MVP에 선정된 김민선. 대한체육회 제공

새로운 '빙속 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제104회 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김민선은 20일 막을 내린 동계체육대회 MVP 투표 결과, 63표 중 가장 많은 42표를 받았다. 이 대회에서 김민선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와 1,000m, 팀추월 3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여자 500m에서 김민선은 37초90으로 레이스를 마쳐 이상화의 기존 기록(38초10)을 넘어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튿날 1,000m에서도 1분16초35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기록도 이상화가 작성한 기존 기록 1분18초43을 2.08초 앞당긴 것이다.

김민선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를 수상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이번 동계체전은 대회 신기록을 경신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상을 받은 만큼 현재 출전 중인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동계체전은 경기도가 메달 합계 285개, 총 1,396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서울이 929점으로 종합 2위, 강원이 863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1년 앞두고 개최돼 선수단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계기로 거듭났다"고 총평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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