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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비싼 친환경차 수출 늘며...자동차 수출액 1월 중 최고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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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비싼 친환경차 수출 늘며...자동차 수출액 1월 중 최고치 찍었다

입력
2023.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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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17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뉴스1

17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뉴스1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산업계 전반이 수출 부진에 빠졌음에도 자동차만큼은 활짝 웃었다. 반도체 수급난 개선, 친환경차 약진에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1월 기준으로 1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자동차 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13.2% 증가한 30만7,000대였다. 설 연휴로 조업 일수는 줄었지만 반도체 수급 상황이 많이 좋아지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량이 각각 18.8%와 5.3% 늘었고, 한국GM(43.9%)과 쌍용차(58.4%)도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11만7,000대였다.

수출량은 11.3% 증가한 20만825대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수출액은 21.9% 급증한 49억8,000만 달러(약 6조5,000억 원)를 나타냈다. 1월 기준으로 2013년(42억 달러)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

자동차 수출 호조세를 두고 산업부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평균 수출단가는 3만 달러 수준으로, 내연기관차(2만 달러 수준)의 1.5배에 달한다.

친환경차 1월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8% 늘어난 5만7,000대, 수출액은 42.3% 늘어난 17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달(5만5,051대, 17억6,000만 달러)에 이어 월간 수출량,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6.0%), 순수 전기차(63.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4.6%), 수소차(102.1%)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량이 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부품 수출 금액은 대중국 수출 감소에 따라 16.2% 줄어든 17억2,600만 달러(약 2조2,414억 원)를 기록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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