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현지 매체가 보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차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위로의 뜻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영통신 ‘아나돌루 에이전시’는 19일(현지시간) 김 여사가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에게 서한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세계 여러 나라의) 영부인들이 튀르키예 영부인에게 치명적인 대지진에 연대감과 위로를 전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 "한국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의 지원을 상기하면서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한국 국민은 튀르키예가 이번 지진 피해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기를 기원하면서 튀르키예 구호 지원 물자와 성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양국 간의 우정이 튀르키예 국민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김 여사의 서한 내용을 다뤘다.
김 여사는 에미네 튀르키예 영부인과 지난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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