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협약 체결
"남해안권을 세계 으뜸의 해양관광라인으로 구축"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경남·전남도는 20일 경남 통영에서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왼쪽부터)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조승완 해양수산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이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부산광역시, 전남도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남도는 20일 오전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해수부-남해안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남해안권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정책을 밝혔고, 경남·부산·전남 3개 지자체는 지난해 12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날 해수부와 3개 지자체가 뜻을 모아 남해안권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구축하기 위해 정책협의회를 열고 추진전략 수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양관광벨트 구축이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수부와 3개 지자체는 지역별로 관광자원 활용과 산업 육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간 연계를 통해 관련 제도 정비와 중장기 전략 수립에 상호 협력하는 한편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추진단'을 통해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남해안을 세계 최고의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역할을 강조하며, 부산과 전남을 잇는 허브로서 해상교통, 인프라 등 핵심기능 강화와 해양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앙과 지역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신속하고 독보적인 정책을 추진해 남해안권을 동북아의 대표적인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대한민국 발전동력은 제조업만으로는 안되며, 서비스산업으로 가야 하고, 가장 핵심은 관광산업이다. 특히, 남해안을 활용한 관광산업은 수도권과 차별화해서 내놓을 수 있는 핵심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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