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3.5%포인트 오른 40.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3일~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04명에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5%포인트 오른 40.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8%포인트 내린 57.5%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0%대를 회복한 것은 1월 1주(40.9%)이후 6주 만이다. 그동안은 30%대 중후반을 기록해왔다.
긍정 평가는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다. 30대 42.7%(9.7%포인트 상승), 60대 52.7%(3.6%포인트 상승), 20대 31.6%(2.8%포인트 상승), 40대 30.5%(2.5%포인트 상승), 70대 이상 57.7%(1.6%포인트 상승), 50대 32.7%(1.4%포인트 상승) 등이었다 .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66.0%, 중도층 34.0%, 진보층 14.1%로 조사됐다.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2.8%포인트, 3.0%포인트씩 각각 지지율이 상승했다. 진보층에선 1.6%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은 오르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렸다. 국민의힘 45.0%, 민주당 39.9%, 정의당 3.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2월 2주차 조사 대비 2.5%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9%포인트 낮아졌으며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 지지도 상승 요인에 대해 “국민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민생과 경제 문제에 메시지와 정책을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 대해선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과거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했던 층들이 당 대표 선거에서 천하람으로 지지를 보내는 결집 효과”라며 “민주당 급락은 민생과 경제위기 속 이른바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170석 거대 의석을 가진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점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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