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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전국 고2 학력평가 성적 인터넷에 유출... 해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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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전국 고2 학력평가 성적 인터넷에 유출... 해킹 수사

입력
2023.02.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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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경기 화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모습. 뉴스1

작년 11월 경기 화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모습. 뉴스1

지난해 11월 치러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정보가 담긴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 메신저앱 텔레그램에 '2학년 개인 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다. 해당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지난해 11월 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이름과 성별, 소속 학교, 성적 등의 정보가 담겨 있었다.

해당 파일을 유포한 것으로 추측되는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도 교육청 서버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지난해 11월 학평에 응시한 고2 학생은 약 30만 명으로, 경남과 충남 지역을 제외해도 거의 27만 명에 달한다.

도 교육청은 파일 유포 사실을 인지하고 이날 오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조회 사이트 보안이 뚫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는 "해킹 여부를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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