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남편 하하와 좀 떨어져 있고 싶어"

가수 별, '런닝맨' 출연해 남다른 입담 발산

하하와 별이 '런닝맨'에 출연한다. SBS 제공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가수 하하와 별이 '런닝맨'에 동반 출연한다.

19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윈터 페스티벌을 맞아 게스트로 가수 별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런닝맨' 출연 때마다 남편 하하와 '잉꼬부부' 케미를 자랑해 온 별은 이번에는 라이벌로 만나 대격돌을 펼친다.

약 4년 만에 재출연한 별은 오프닝부터 숨겨왔던 흥을 폭발시키며 남다른 열정을 선보였고 하하는 눈을 가리고 줄행랑을 치기까지 한다. 이에 유재석은 "고은이(별 본명)가 X맨 때는 안 그랬는데…"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별은 "남편(하하)하고는 좀 떨어져 있고 싶다"라고 폭탄선언을 날리며 부부 전쟁에 불을 지펴 현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축구를 진행하며 한껏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별과 유재석, 하하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다. 승부욕을 불태우는 별의 모습에 하하는 일과 사랑의 사이에서 고뇌에 빠진 것도 잠시, 결국 버럭 소리를 질러 애꿎은 유재석만 진땀을 흘리는가 하면, "화난 거 아니죠?"라며 걱정한다. 지켜보던 멤버들 역시 "부부가 서로 안 봐준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하하와 별의 아슬아슬 부부 전쟁은 이날 오후 6시 20분 '런닝맨'에서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