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등 27개 사업 1,753억 지원
전남도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과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축산농가 사료 구매 대출금 2,446억 원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이자 융자대출 실행이다.
도는 올해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산지 가격 하락,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소비 위축으로 소득이 줄어든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2022년 사료구매자금 대출을 완료한 2,786호 축산농가다. 융자금액에 대한 대출이자 1%를 지원해 축산농가는 이자 부담이 없어지는 셈이다. 지난해 축산농가 사료 구매 대출금은 2,336억 원으로 농가가 부담하는 이자는 24억 원이다.
전남도는 또 농림축산식품부에 배합사료 가격 안정기금 조성, 사료 가격 인상차액 지원, 사료 구매자금 지원 조건 완화 등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사업 시행을 건의했다.
도는 올해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전국 유일 사료구매 융자금 무이자 지원에 이어 신규 및 기존 사업을 확대, 27개 사업에 1,75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생산비 증가와 소비 위축이 맞물려 어려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 안정을 위해 정부 건의 사항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