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전 이후 4개월만의 리그 공격포인트
마요르카, 비야레알에 4-2 승리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후반 11분 3-2 결승골을 터트리고 자축하고 있다. 이 골의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오론쪽 세 번째)이 홈팬들을 바라보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마요르카=EPA 연합뉴스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마요르카)이 올 시즌 리그 4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이강인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후반 11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를 상대로 리그 3호 도움을 올린 후 4개월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 속에 비야레알을 4-2로 꺾었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수 차례 비야레알의 공격 기회를 창출해냈다. 1-1 동점상황이던 전반 45분에 나온 로드리게스의 첫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자리잡은 파블로 마페오에게 전달됐다. 마페오는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전반을 2-1로 앞선 마요르카는 후반 5분 사무엘 추쿠에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6분 뒤 이강인과 로드리게스의 합작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정확한 코너킥이 로드리게스에게 연결됐다.
이후 마요르카는 안토니오 라이요의 패스를 받은 베다트 무리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승 4무 9패가 된 마요르카(승점 31)는 승점이 같은 비야레알에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8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마요르카 진영에서부터 단독 돌파를 시도해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자신의 역할을 완수한 이강인은 후반 36분 클레망 그르니에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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