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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430마력의 이탈리안 퍼포먼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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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430마력의 이탈리안 퍼포먼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3.02.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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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점점 대배기량 고출력 차량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실제 각 브랜드들은 대배기량 차량들을 퇴출하고 그 자리를 다운사이징 터보, 혹은 전동화 모델로 채우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마세라티는 여전히 V6 엔진을 통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신 포트폴리오의 개선으로 경쟁력을 더하며 기존의 라인업을 더욱 매력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과연 기블리 모데나 S Q4는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보여줄까?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430마력의 기블리

자유로 주행에 나선 기블리 모데나 S Q4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430마력과 59.65kg.m의 강력한 토크를 제시하는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강력한 V6 엔진에는 8단 자동 변속기, M-LSD를 더한 Q4 (AWD) 시스템이 더해져 보다 민첩하고 폭발적인 운동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 단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86km/h에 이른다.

강력한 성능은 분명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6.7km/L의 공인 연비(도심 5.8km/L 고속 8.2km/L)는 감안해야 한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쾌적한 자유로를 달리다

기블리 모데나 S Q4와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의 자유로 주행과 같은 분위기, 흐름을 이어 받았다.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 이르렀고,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강변북로부터 차량이 제법 많은 편이었지만 주행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이러한 흐름은 자유로 주행 끝까지 이어졌다. 참고로 자유로 주행에서의 기블리 모데나 S Q4의 주행 모드는 노멀로 택했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매력적인 성능의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며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발바 기블리 모데나 S Q4의 성능을 맛보았다.

제원에서 알 수 있듯 감흥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성능이며 마세라티 고유의 사운드 역시 누릴 수 있다. 다만 이전의 마세라티보다 한층 정제된 느낌이 들어 터프한 매력과 동시에 ‘세련된 감성’이 도드라지는 것 같았다.

참고로 기블리 모데나 S Q4로 90km/h 정속 주행 시 8단에 약 1,30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오차는 2~3km/h 남짓한 수준이었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역동성을 품은 공간

기블리 모데나 S Q4는 일반적인 ‘럭셔리 세단’ 혹은 프리미엄 세단과는 사뭇 다른 차량이다. 마세라티 자체가 퍼포먼스, 드라이빙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는 만큼 차량의 실내 공간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큼직한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거대한 패들 시프트나 카본파이버 소잭의 적극적인 적용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시트 등은 ‘드라이빙의 집중력’을 높이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더욱 세련된 퍼포먼스,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차량의 주행 효율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다양한 노면을 보유한 ‘자유로’를 달리는 덕분에 차량의 주행 질감, 그리고 승차감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의 기블리 모데나 S Q4 역시 효율성 확인과 더불어 자유로의 다양한 노면에 대한 대응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날것의 마세라티’가 더욱 풍성한, 세련된 퍼포먼스의 마세라티로 개선된 모습이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최근 자유로의 꾸준한 보수로 노면 상태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주행 전반에 걸쳐 기블리 모데나 S Q4는 무척 정숙한 모습이다. 외부 소음, 노면 소음 등도 무척 능숙히 대응하며 만족감을 높였다.

더불어 포트폴리오 개선과 함께 전진배치된 최신의 스카이훅 서스펜션의 존재도 확실히 느껴진다. 주행 모드를 가리지 않고 한층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 일상은 물론이고 패밀리 세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과거의 마세라티라고 한다면 쉽게 상상할 수 없을 쾌적함은 자유로 주행 내내 이어졌고, 더불어 마세라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배기 사운드’ 역시 이전보다 한층 정제된 모습이라 무척 인상적이었다.

물론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서스펜션 역시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조금 더 익숙한 마세라티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분명 데뷔 초의 기블리에 비해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존재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퍼포먼스,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던 마세라티의 변화를 한껏 누렸다.

더불어 쾌적한 성능의 여유, 그리고 보다 세련된 주행 질감 속에서 마세라티 고유의 ‘날것의 매력’ 역시 함께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했다.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 기블리 모데나 S Q4 자유로 연비

만족할 수 있는 결과, 기블리 모데나 S Q4

기블리 모데나 S Q4와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총 34분 31초의 시간 동안 평균 86km/h의 속도로 50.4km의 거리를 달렸음이 기록됐고, 13.8km/L의 구간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혹자는 이러한 결과가 ‘평이하다’ 혹은 아쉽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430마력, 그리고 마세라티의 특성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만족하며, 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치로 느껴질 것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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