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천수가 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1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 형제의 가슴 뭉클한 형제애가 그려진다.
최근 심하은은 이천수가 제주도로 출장을 떠난 사이 감기에 걸린 세 아이를 간병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심하은이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간 사이 아이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돼 이천수의 집을 찾은 아버지와 형은 청소와 요리를 하며 우렁각시로 맹활약했다.
이후 출장에서 돌아온 이천수, 아이들이 이천수보다 형을 더 따르는 모습을 보고 심하은은 남편과 형을 비교하며 "당신은 애들 기저귀 한 번 갈아 봤어?"라며 핀잔을 줬다. 이에 이천수는 "난 돈 벌었잖아"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분리수거를 함께 하자는 핑계로 이천수를 밖으로 데리고 나간 형은 "돈만 버는 게 다가 아니야", "이런 것만 해줘도 덜 서운해한다"며 분리수거 방법과 아내에게 살갑게 말하는 법 등을 알려줬다. 평소 누구의 말도 잘 듣지 않던 이천수도 형의 말에는 고분고분 따르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천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형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하고 월급의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썼다며 "형 생각하며 죽기 살기로 운동했다. 형만 보면 항상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해 이천수 형제의 진한 우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생의 꿈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천수 형의 이야기는 이날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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