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DJ 최동욱이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63년 동아방송(DBS) 공채 1기 PD로 입사한 최씨는 1964년 '탑튠쇼' 제작과 진행을 맡아 국내 방송 라디오에서 첫 DJ 시대를 열었다.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는 1964년을 국내 DJ 탄생 원년으로 삼고 있다.
그는 '최동욱쇼' '추억의 팝송' '최동욱의 미드나이트 스페셜' '3시의 다이얼' '0시의 다이얼' 등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3시의 다이얼은 국내 생방송 에선 처음으로 전화로 음악 신청을 받았다. 2019년에는 3시의 다이얼 방송 55주년 기념 공연을 열기도 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5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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