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 동계체전 3관왕...심석희, 일반부 2관왕 올라

김길리(서현고·오른쪽)가 17일 울산 동구 울산과학대학교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19세 이하부 1,000m 결승전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뉴스1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길리(서현고)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도 2관왕에 올라 주목받았다.

김길리는 17일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9세 이하부 1,000ｍ 결승에서 1분36초152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3,000ｍ 계주에선 김길리, 김도연(시온고), 김봄(의정부여고), 서수아, 조민서(이상 화정고)가 속한 경기가 4분27초846으로 서울(4분39초390)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길리는 전날 여자 19세 이하부 1,500ｍ에서도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서울시청·맨 앞)가 17일 울산 동구 울산과학대학교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전에서 역주하고 있다. 뉴스1

여자 일반부에선 심석희(서울시청)가 2관왕이 됐다. 심석희는 이날 여자 1,000ｍ 결승에서 1분32초830의 기록으로 이소연(스포츠토토·1분33초360), 김아랑(고양시청·1분33초690)을 제치고 1위를 했다. 그는 전날 1,5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