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운전 후 현행범 체포
만취 상태로 택시를 훔쳐서 몰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11분쯤 제주시 용담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훔쳐 만취 상태로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해당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잠시 차에서 내린 사인 운전석으로 이동해 택시를 몰고 가버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40여분 만에 제주시 오라동에서 운전석에 있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로 8.1㎞가량 운전했지만, 2차 사고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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