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지역맞춤형 사업 진행
전라남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 25개 사업에 332억 원을 투입, 다양한 지역맞춤형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1년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전국 평균(0.81명)보다 높은 최고 수준이지만 매년 출생아 수가 줄고 있다. 이에 도는 출산친화 환경조성, 임신·출산지원 및 자녀양육 부담 경감 등 저출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출산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저출산 극복 인식 개선 홍보,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수수료 감면 등 3개 사업에 2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다자녀 행복카드는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두 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농협에서 발급한다. 학원, 마트 등 도내 907개 가맹점에서 할인 및 적립 서비스를 하고, 가맹업체에는 카드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
도는 또 임신·출산지원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3곳을 추가 확보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생애초기 건강관리지원 등 10개 사업에 57억 원을 투입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은 소득과 횟수 제한 없이 모든 난임부부로 확대해 1회당 20만~150만 원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전남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방문상담,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자녀양육 부담완화를 위해 첫만남이용권 지원,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 12개 사업에 273억 원을 지원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임신·출산 안심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환경 개선, 다자녀 지원 확대 등 도민이 체감하는 섬세한 맞춤형 출산 장려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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