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투자금융 전문가
IBK투자증권은 17일 신임 대표에 서정학(60) IBK저축은행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으로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서병기 현 대표는 지난해 3월 말 임기가 끝났으나 인사가 늦어지면서 대표직을 계속 수행해 왔다.
서 내정자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2018년 부행장에 오른 이후엔 정보기술(IT)그룹장,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기업투자금융(CIB)그룹장을 겸임했다. 저축은행장으로 취임한 것은 2021년 3월이다.
행원 시절 싱가포르지점, 뉴욕지점에서 다년간 글로벌 금융을 경험했고, 투자금융(IB) 업무도 20년 이상 맡아 왔다. 계열사 내부에서 글로벌 금융과 IB에 정통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IT그룹장 경력을 살려 디지털 전환을 적극 주도할 것으로도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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