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원하는 제품은 전략적 소비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지속되면서 현명하고 알뜰하게 소비하는 체리슈머가 늘고 있다. 체리슈머란 체리피커(Cherry Pick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한정된 자원으로 전략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과거의 소비패턴과 ‘플렉스’(Flex)는 욕망의 대상이자 과시의 수단이었으나 글로벌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 양극화’, ‘비소비’ 및 ‘무지출’ 등의 새로운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 ‘짠테크’, ‘무지출 챌린지족’은 지갑을 닫았다면, 체리슈머는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자신의 상황에 따라 계획적으로 소비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필수가 되어가는 체리슈머의 소비패턴에 따라 소포장, 소용량 상품, 1+1 할인 행사 등의 대기업 및 유통업계들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지속적인 시장 변화가 예고된 만큼 앞으로 시장에서 체리슈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일보는 새로운 제품 및 기술에 대해 생활, 식·음료, 농·특산품, 패션/뷰티, IT/의료/교육/산업재 등 총 5개의 대분류를 통해 각 분야마다 최근 출시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신제품을 발굴하는 ‘2023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을 시행하고 있다. 기술력 및 사업성, 창의성 등을 고려한 뒤 분야별 대표 제품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 ‘2023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은 수많은 신청 기업 중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상품 외에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제품 및 신기술에 주목했다. 상품의 선도성 및 시장성, 경쟁력 등의 기본 평가항목을 토대로 이들 제품이 담고 있는 브랜드 정신, 창의성, 디자인 등이 시장의 변화를 이끌거나 새로운 틈새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를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총 27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서류평가와 2차 경영실적평가 인터뷰를 통해 아이디어와 사업성 등을 고려한 결과 분야별 6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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