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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의 특급 칭찬, “김주형 더 높게 평가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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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의 특급 칭찬, “김주형 더 높게 평가받아야…”

입력
2023.02.16 15:15
수정
2023.02.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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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김주형은 좋은 성격, 더 좋은 실력 가져…”
우즈·김주형, 16일 개막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타이거 우즈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LA=AP

타이거 우즈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LA=AP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PGA ‘인기스타’ 김주형(21)을 높이 평가했다.

우즈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김주형이 이렇게 빨리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그를 지켜봤고, 성격이 정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하지만 실력은 더 뛰어나며,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즈와 김주형은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우즈의 공식대회 출전은 지난해 7월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7개월 만이라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한다.

김주형은 2021~22시즌을 시작할 땐 PGA 투어 회원이 아니었지만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강자로 떠올랐다. 만 21세 이전에 PGA 투어 2승을 거둔 사례는 1996년 우즈 이후 16년 만이다. 심지어 김주형은 우즈보다 6개월 어린 나이에 2승을 따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에 타이거우즈재단이 개최한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김주형을 초청한 바 있다. 김주형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와 같이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하고 좋다"며 "우즈가 돌아와 행복하다”고 전했다.

전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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