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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으로 창업기업 늘었지만 고용 매출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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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으로 창업기업 늘었지만 고용 매출은 줄었다

입력
2023.02.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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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2020년 기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창업기업들이 늘어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과 고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020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 사업 개시 7년 이내 국내 창업기업은 총 307만2,000개라고 16일 밝혔다.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67만6,000개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나머지 78%는 비기술 기반 업종으로 239만6,000개였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 창업기업이 67만5,000개(22%)였으며, 중장년층 창업기업이 239만3,000개(77.9%)를 기록했다.

2019년 기준 창업기업(196만2,665개)과 비교할 때 창업기업 수는 2.4% 늘었지만, 매출과 고용은 각각 0.7%, 1.2%가량 소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창업기업의 고용 인원은 361만2,000명(기업당 평균 1.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이 167만5,000명으로 기업당 평균 2.5명에 달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고용 창출력을 보였다.

창업기업 8,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가 63.8%로 조사됐다. 창업에 드는 자금은 평균 3억1,800만 원 수준이었으며 정규직 고용 비율은 83.7%였다. 평균 자산은 5억 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9%였다. 다만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기술 기반 창업을 촉진하고 스타트업 기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이겨내는 주체가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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