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규모 보통주 13.2%?우선주 9.8%
매년 이사회에서 소각 규모 결정
3조 이상 투자...신산업 1.5조·디지털화 1.5조
삼성물산이 앞으로 5년 동안 3조 원 규모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의 자사주는 보통주 2,471만8,099주(13.2%), 우선주 15만9,835주(9.8%)이며 분할 소각 규모는 매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다.
삼성물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3개년(2023~2025)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보유 자사주의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며 "이번 3개년 주주환원정책과 연계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환원하는 기존 배당 정책은 유지한다. 주당 배당금은 최소액을 2,000원으로 유지해 매년 경영실적, 현금 흐름 등을 감안해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3조~4조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신사업 부문에선 친환경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을 발굴 및 확대에 1조5,000억 원~2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 부문에선 상품과 서비스 고도화 및 디지털화를 위해 나머지 1조5,000억 원~2조 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창출 재원의 대부분을 투자에 최우선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