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 하락, 사룟값 급등 어려움 겪는 축산업 지원
조사료 생산확대, 예천한우 브랜드 명품화, 축산악취개선
김학동 예천군수가 축산 관계자와 함께 관내 우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최근 한우가격 하락과 사룟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추진할 축산정책으로는 조사료 생산 확대, 예천한우 브랜드 명품화 추진,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 추진 등이다.
조사료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조사료 생산용 종자구입,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 등 6개 사업에 6억9,600만원을 책정했다. 우량암소 장려금 및 한우 인공수정료 지원, 번식능력개선제 지원 등 15개 사업에는 6억8,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자동화시설 등 5개 사업에 3억4,300만원을 투입해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염소 양봉 및 기타 가축의 생산성 향상과 사육기반 확충을 위한 양봉 기자재 현대화 지원 등 18개 사업에 8억3,100만원을 쓴다.
예천한우를 전국 최고의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6개 사업에 4억8,500만원과 퇴비사 및 퇴비살포기 지원사업, 축산악취개선사업 등 8개 사업에 18억8,500만원을 투입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새로운 축산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해 축산농사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지난해 다양한 축산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한 결과 경북도 주관 시·군 축산업무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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