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안개·미세먼지로 흐려
일교차 15도로 커… 건강 유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8일 충북 청주시의 한 카페에서 한 시민이 뿌연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2일 전국이 안개와 미세먼지로 흐린 날씨를 보였다. 남부지방에는 오후에 비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남부ㆍ충청권 내륙, 남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 낀 곳이 많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세종·충남 예산의 가시거리가 140m, 충남 천안·경북 청도는 160m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은 종일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경북도 오전에는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남권, 경남 서부, 제주 등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밤부터는 경남권으로 확대돼 13일 오전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강원 영동에는 밤 늦게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12~1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전남 남해안 5~10㎜ △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5~20㎜ △전남권(남해안 제외)·경남권·전북 남부·경북 남부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20㎝ △강원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2~7㎝ △경북 북부·동해안 1~3㎝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상된다.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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