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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1만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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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1만 마리 살처분"

입력
2023.02.12 09:05
수정
2023.02.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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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내 사육두수 2만 마리 넘어
"차단방역ㆍ긴급이동제한 조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축질병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축질병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강원 양양군의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당국이 방역에 들어갔다. 강원지역에서 ASF가 발병한 건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강원도는 12일 "전날 오후 양양군의 한 농가에서 돼지 23마리가 집단 폐사해 검사한 결과, ASF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오전 1시30분부터 48시간동안 철원군을 제외한 강원 17개 시·군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해당 농장 500m 이내에는 5개 농가에서 돼지 1만6,305마리를 키우고 있다. 방역 범위를 발생 농가 주변 10㎞로 확대하면 사육 두수는 2만1,225마리로 늘어난다.

당국은 발생 농장 내에 사육 중인 돼지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방역대 내 농장 및 발생 농장과 관계가 있는 농장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발생 농가와 인접한 속초와 홍천, 인제, 강릉 지역 소독을 한층 강화해 바이러스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양=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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