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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새 임원 중 여성은 7%...다양성 측면에서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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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새 임원 중 여성은 7%...다양성 측면에서 고민해야"

입력
2023.0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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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3년 만에 '신임 임원과 대화' 열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찾기 위해 고정관념 타파 강조
여성 임원 비율 7%·모두 한국인에 대한 고민 제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신임 임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신임 임원 패널과 토론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신임 임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신임 임원 패널과 토론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다양성이 존재하는 조직은 생산효율이 20~30% 더 높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3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 신임 임원과의 대화' 행사에서 새로 임원 자리에 오른 140여 명에게 이와 같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원동력으로 조직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최 회장은 "신임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관계를 만드는 역할뿐 아니라 조직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추세이고 신임 임원 스스로가 변화해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기존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임원의 성별, 국적의 다양성을 화두로 제시했다. "2023년 신임 임원의 여성 비율은 약 7% 수준이고 국적은 모두 한국"이라며 "다양성 측면에서 우리가 더욱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SK관리시스템(SKMS)의 근간에 따라 일을 잘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신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복을 만들어 이해 관계자와 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패널을 맡은 신임 임원과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회사의 대응 전략, 임원에게 필요한 리더십 등을 놓고도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산업별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즈니스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시나리오 플랜에 따른 전략을 세워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급망 관리와 시장 확대를 통해 위협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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