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사상 최대 실적 등 계열사 실적 탄탄
두산그룹이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대를 회복했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538억 원, 영업이익 1조1,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2.0%, 22.5% 증가했다. 대규모 재무구조 개선을 단행한 2020년 이전 수준으로 실적 회복을 이룬 것이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부채비율(156.0%)은 전년 대비 52.9%포인트 감소했고, 2019년과 비교해도 171.7%포인트 줄었다.
계열사들의 실적 향상이 이룬 결과라는 설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0.5%, 27.4%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전년 대비 소형 장비 사업이 20% 성장한 덕에, 역대 최대 실적(매출액 전년 대비 48% 증가한 8조6,219억 원, 영업이익 80% 증가한 1조716억 원)을 올렸다.
그룹 자체 사업도 매출 1조3,089억 원, 영업이익 1,134억 원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전자BG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3.8% 매출 성장을 이뤘고, 신사업 자회사(두산로보틱스, 두산로지스틱솔루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는 사업 다변화, 대형 수주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1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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