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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3년 만 영업이익 1조 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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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3년 만 영업이익 1조 원 회복

입력
2023.0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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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사상 최대 실적 등 계열사 실적 탄탄

두산 CI

두산 CI


두산그룹이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대를 회복했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538억 원, 영업이익 1조1,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2.0%, 22.5% 증가했다. 대규모 재무구조 개선을 단행한 2020년 이전 수준으로 실적 회복을 이룬 것이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부채비율(156.0%)은 전년 대비 52.9%포인트 감소했고, 2019년과 비교해도 171.7%포인트 줄었다.

계열사들의 실적 향상이 이룬 결과라는 설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0.5%, 27.4%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전년 대비 소형 장비 사업이 20% 성장한 덕에, 역대 최대 실적(매출액 전년 대비 48% 증가한 8조6,219억 원, 영업이익 80% 증가한 1조716억 원)을 올렸다.

그룹 자체 사업도 매출 1조3,089억 원, 영업이익 1,134억 원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전자BG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3.8% 매출 성장을 이뤘고, 신사업 자회사(두산로보틱스, 두산로지스틱솔루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는 사업 다변화, 대형 수주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17.2% 늘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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