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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사는 거 너무 좋습니다" 아프간 기여자들, 지역사회에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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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사는 거 너무 좋습니다" 아프간 기여자들, 지역사회에 감사패 전달

입력
2023.02.09 17:10
수정
2023.02.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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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기탁도

울산 정착 1년을 맞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9일 자녀들이 직접 쓴 편지로 제작한 감사패를 현대중공업 등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울산 정착 1년을 맞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9일 자녀들이 직접 쓴 편지로 제작한 감사패를 현대중공업 등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울산에 정착한지 1년을 맞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현대중공업과 지역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하피즈 씨, 자리프 씨, 미르자이 씨는 울산에 정착한 특별기여자와 가족 150여명을 대표해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기여자 자녀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한 감사패에는 “울산에 사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울산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9일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 이상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울산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9일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 이상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기여자들은 울산시교육청과 동구청, 동부경찰서, 법무부 울산출입국사무소에도 감사패를 전달한 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 120만 원을 기탁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29가구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에 취업하면서 지난해 2월 7일 울산 동구로 이주했다. 인원으로 따지면 157명으로 국내에 입국한 전체 기여자의 40%를 차지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사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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