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9일 미취업 청년들에게 취업 활동을 돕기 위해 최대 20만 원의 어학·자격 시험 응시료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이에 따라 사업비 8,000만 원을 확보하고 지원 대상 규모도 1,000명으로 잡았다. 북구는 지난해엔 511명에게 2,700만 원을 지원했다.
북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 토익(TOEIC), 토익스피킹(TOEIC-speaking), 오픽(OPIC), 텝스(TEPS), 지텔프(G-TELP) 등 어학시험 5종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응시한 경우 응시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는 국가기술자격 시험 544종의 응시료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연간 20만 원 한도에서 실제 납부한 응시료만큼 두 차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시험 응시 이후 북구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서류를 내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응시료 지원 사업이 구직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지원을 확대한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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