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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페이' 7월 '대구로페이'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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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페이' 7월 '대구로페이'로 전환

입력
2023.02.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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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는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확대

대구의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확대되는 '대구로' 앱. 화면 캡처

대구의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확대되는 '대구로' 앱. 화면 캡처

대구에서 배달 및 택시호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대구로' 앱이 전통시장과 문화 체육시설 및 공연까지 아우르는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터를 넓힌다. 대구사랑상품권인 대구행복페이는 7월에 '대구로' 안에서만 유통되는 가칭 '대구로페이'로 전환한다.

대구시는 8일 대형 민간 플랫폼사의 독과점에 맞서 중소상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구행복페이를 대구로페이로 전환해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행복페이는 지난달 설 특별판매를 끝으로 발행이 중단된다.

2021년 8월 배달앱으로 출발한 대구로는 전국 공공 배달앱 중 최단 기간에 주문액 1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구로택시' 역시 택시 가입률 50%, 하루 7,000 호출 달성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대구시는 '대구로' 운영사와 업무 재협약을 통해 나들이콜과 주차장 앱 등 공공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혜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로페이'의 충전 및 결제는 '대구로' 앱에서 가능하며 기존 가입자는 별도 절차없이 전환 동의 후 충전액을 사용하면 된다. 대구로페이는 음식점과 택시 등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앞으로 문화 체육시설과 공연, 미용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가 이달 중순 이후 지역사랑상품권 지역별 국비 배분액 규모와 세부지침을 발표하면 대구로페이의 발행규모와 할인율, 1인당 구매한도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로가 수도권 독과점 IT 기업들의 횡포로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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