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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선정농어촌휴양마을이 지난해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로 선정됐다. 마을에서 지역주민들과 추석 한마당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귀농어·귀촌 마을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에 13개 시·군 26곳 마을을 선정,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어울림마을 선정에 따라 귀농어·귀촌인과 지역 주민이 안정적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도록 마을 경관 조성, 재능기부, 마을행사 등 공동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정 마을에는 지역 특색에 맞는 작물을 선택해 경관 조성을 위한 나무, 꽃 구입비와 재능기부를 통한 벽화 그리기, 서예활동, 악기 배우기, 풍물놀이 등 주민 융화 프로그램 진행 비용 1,500만 원을 지원한다. 모든 작업은 멘토·멘티를 결성해 귀농어·귀촌인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한다.
전남 귀농어·귀촌 인구는 2019년 3만 9,319명에서 2020년 4만 1,861명, 2021년 4만 6,563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2013년 통계청 귀농어·귀촌인 통계 발표 이래 역대 최다로 전남이 '귀농어·귀촌 1번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마을 특색을 살린 귀농어·귀촌인과 지역 주민 간 융합을 통해 마을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순차적으로 더 많은 마을이 귀농어·귀촌 어울림 마을에 참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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