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무관이 신년업무보고 이어
도지사와 오찬간담회 열어 소통
이철우 지사, 6급 이하 직급통합도 제안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우리가 연다.”
경북도가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주무관들 기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일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25, 26일 신년 업무보고를 맡은 실ㆍ국별 주무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신년 업무보고는 통상 실ㆍ국장이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과장 팀장을 건너뛰고 8급 등 6급 이하 주무관들이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는 ‘생각의 대전환’을 통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활기찬 조직문화를 열기 위한 이 지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간담회는 지사와 주무관들이 특별히 주제를 정하지 않고 다양한 내용을 자유롭게 교환했다.
이 지사는 “지방소멸은 국가공멸”이라며 “역발상, 기발한 아이디어로 확실한 지방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젊은 공무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실력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창의적인 분위기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정적이고 안정적인 공직사회에 새 바람이 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 지사는 앞서 기회 있을 때마다 공직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6급 이하 주무관의 직급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젊은 주무관이 중심이 되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과제를 계속 구상하는 한편 이들의 기 살리기를 위한 환경 조성과 인센티브도 마련할 방침이다.
서영재 투자유치실 주무관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번 소통의 시간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라고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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