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예산 40.6%↑…미래차 정비 등 기능인력 2080명 양성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예산 315억 원을 투입해 미래차 분야 핵심 인재 3,7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관련 인재 3만 명을 키워내기로 한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지난해 9월 발표)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 예산 224억 원보다 약 40% 늘었다.
먼저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20개 대학에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심화 교육을 실시한다. 관련 예산을 지난해 91억 원에서 올해 151억 원으로 늘려, 기존 15개 대학에서 5개 대학을 추가해 960명의 학사급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이와 별도로 7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석박사급 인력 210명을, 10억 원을 들여 자동차 인공지능(AI)‧네트워크‧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 15명을 양성한다.
미래차 보급 확산에 맞춰 현장 기능 인력의 정비 역량을 키우는 예산도 지난해 17억 원에서 올해 39억 원으로 확대 편성해 2,08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폐차·해체 분야 교육을 추진하고, 정비 분야 협·단체와 협업해 교·강사(인스트럭터)를 양성하기로 했다. 자동차 연구인력 270명을 대상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직무전환 교육을 실시하고, 퇴직자‧업종 전환 희망자 150명을 선발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산업부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미래차 분야에 적합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선·발굴하고 여기에 바탕을 둔 산업별 역량체계(SQF)를 개발하기로 했다. 미래차 관련 인력 현황 조사·분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양성 사업 및 세부 추진과제와 관련한 내용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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