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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건환경연구원, 하수 활용해 감염병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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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건환경연구원, 하수 활용해 감염병 감시

입력
2023.02.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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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하수(下水)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을 본사업을 전환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에서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의 증가·감소 경향을 파악,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유행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감시 시설은 기존 용연·굴화 2곳에서 농소·방어진을 추가해 총 4곳 하수처리장으로 확대된다.

감시 대상 감염병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호흡기 바이러스(7종), 수인성·식품매개 병원체(3종), 항생제 내성균 등 총 13종 병원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전장유전체 분석장비'가 도입돼 새로운 유형의 변이는 물론 다양한 감염병 원인 병원체 감시가 가능해졌다"며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유행 예측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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