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 이날 강체추행 혐의 첫 공판
지난 2017년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
논란 일자 혐의 부인 "길 안내 차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배우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 첫 공판이 오늘(3일) 열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은 이날 오후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021년 12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씨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은 지난해 11월 오영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오영수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뿐이다. 지난해 A씨에게 사과한 것 역시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며 부인했다.
이후 파장은 지속됐다. 오영수가 출연한 정부 광고 송출이 중단됐으며 상연 예정이었던 연극 '러브레터' 출연도 취소됐다.
오영수는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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