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5년 겨냥한 '재단 2기' 체제 개편
올해 설립 16주년을 맞는 민간 싱크탱크 '니어(NEAR)재단'(이사장 정덕구)이 향후 15년을 겨냥한 '재단 2기' 체제 개편에 나섰다. 이사회 구성 다양화와 운영진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동북아에 집중해온 연구영역을 글로벌 이슈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해외 유수 싱크탱크와의 자료 공유 및 공동 연구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니어재단은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각각 미국과 일본 정세에 정통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신각수 전 주일대사를 재단 부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사회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운영진을 보강하고 연구 사업의 다양화와 국제화 등 여러 개편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방향에서 다음 15년의 지평을 대폭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 내에 사회 저명인사 30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립해 안정적인 재정 뒷받침하에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이사장에 임명된 최 전 장관은 향후 재단 연구활동 가운데서도 정치경제 분야를 맡게 되며, 'NEAR 시장 경제와 사회 안전망 포럼' 회장으로 활동하고 운영위원회 업무도 관장할 예정이다. 역시 부이사장에 임명된 신 전 대사는 외교안보 분야를 관장하며, 국내외 현안 진단 및 대외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NEAR Watch 포럼' 회장과 한중일 지성인 네트워크 회의체인 'NEAR 한중일 서울 프로세스' 업무도 주도할 예정이다.
▲최중경(67): 서울대 경영학과·하와이주립대대학원(경제학박사)·행정고시(22회), 전 기재부 1차관·대통령 경제수석·지식경제부 장관, 현 제8대 한미협회 회장
▲신각수(68): 서울대법대·서울대법과대학원(국제법박사)·외무고시(9회), 전 외교부 조약국 국장·주이스라엘 대사·외교부 1,2차관·주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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