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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 중동시장 공략 박차…사우디 공장 신·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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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 중동시장 공략 박차…사우디 공장 신·증설

입력
2023.02.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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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 2배↑제2공장 신설…중동시장 수주 확대
1공장 에어쿨러·2공장 원자력 및 복합화력발전용 발전설비 생산

지난 1일 열린 SNT걸프 증설 기념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STN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SNT에너지 제공

지난 1일 열린 SNT걸프 증설 기념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STN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SNT에너지 제공


SNT에너지가 생산시설 확충을 통한 중동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T에너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에서 현지법인인 SNT걸프 제1공장을 증설하고, 제2공장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SNT걸프는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설비 업체 중 처음으로 사우디 현지에 진출한 SNT에너지의 100% 자회사다.

SNT걸프 제1공장은 에어쿨러 생산을, 제2공장은 원자력 및 복합화력발전용 발전설비 생산 등을 담당한다.

SNT걸프 생산능력은 이번 공장 증설에 따라 기존 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 이를 기반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시장의 사업 수주 및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1일 열린 신·증설 기념식에는 사우디 미셸 빈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 에너지부 푸아드 모하메드 무사 차관, 사우디 아람코 살렘 알 후라이시 구매부사장 등 발전산업 관련 사우디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NT걸프 공장 증설 기념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SNT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NT에너지 제공

SNT걸프 공장 증설 기념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SNT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NT에너지 제공


기념식에서는 SNT걸프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간 상호 협력관계 증진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사우디 아람코는 SNT걸프의 현지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SNT걸프는 사우디 현지 설비투자 증대 및 교육 아카데미 신설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SNT걸프는 사우디 현지 추가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신규 원자력 및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배열회수보일러(HRSG), 복수기 등 주요 발전설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설 및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사우디 현지 생산 확대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중동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에어쿨러, 원자력 및 복합화력 발전용 발전플랜트설비사업 수주 등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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