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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4인조' 금은방 두 곳서 1분 만에 6,000만원 귀금속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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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4인조' 금은방 두 곳서 1분 만에 6,000만원 귀금속 털어

입력
2023.02.01 16:40
수정
2023.02.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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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서, 3명 검거 달아난 1명 추적
조력자 등 수사 확대


경찰 로고.

경찰 로고.

전남 광양에서 10대 4명이 금은방에서 6,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3명을 검거했고, 1명을 추적 중이다.

1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A(15)군 등 4명이 광양시 중마동 금은방 1곳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40분 뒤 광양의 다른 금은방에서도 귀금속을 훔쳤다.

A군 등은 공구를 이용해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6,000여만 원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귀금속을 훔치는데는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금은방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탐문 수사를 벌여 범행 4시간 만에 집에 있는 A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망을 보고 달아난 B(14)군을 쫓고 있다. 또 범행에 가담한 C(17)군과 D(17)군은 이날 오후 1시50분쯤 수배차량을 특정하고 광주광역시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주한 차량에 있던 10대와 20대 등 5명도 추가로 붙잡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광양경찰서 관계자는 "A군 등에 대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3명도 범인은닉죄 혐의를 적용도 검토하고, 조력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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