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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거래량, 2021년 대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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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거래량, 2021년 대비 절반 수준

입력
2023.02.01 16: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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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보다 46.6% 감소
아파트 58.6% 감소 영향 탓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연합뉴스

지난해 경기도 내 부동산 총거래량이 2021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도내 부동산 총거래량은 23만2,729건으로 2021년(43만5,426건)과 비교해 46.6% 감소했다.

이번 집계는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을 바탕으로 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가격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월간 거래량 추이에 따르면, 4월 2만7,719건을 기록한 후 5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돼 12월 1만2,331건까지 떨어졌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2만5,9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시가 328건으로 가장 적었다.

아파트 거래량 급감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아파트 거래건수는 전체 8만4,433건으로 2021년(20만3,820건)보다 58.6% 줄었다. 개별주택은 8,554건으로 전년 대비 45.6%, 토지와 오피스텔도 전년 대비 각각 35.2%, 35.6% 줄었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단독주택(57억6,000만 원)과 공동주택(48억 원)이다.

지난해 도내에서 거래된 17만3,021건의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공동주택은 60%(연평균), 개별주택 53%, 토지 4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은 지난해 거래 급감에 따른 실거래가격 하락과 공시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5% 상승했다. 다만 3억 원 미만 공동주택의 경우 연평균보다 낮은 58%를 기록해 시세를 반영하지 못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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