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공장서 발화, 옆 공장으로 번져
울산 헬기까지 출동… 인명피해 없어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의 섬유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지만,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1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공단 내 다른 공장으로 번졌다. 화재가 확산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경남소방본부 등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대응 1단계는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동원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14분 뒤에는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경북소방본부와 울산소방본부에 헬기 동원을 요청했다. 이어 오전 8시 45분쯤 큰 불을 잡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옆 공장으로 확산돼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불이 난 공장은 내부 작업자 1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현장에는 헬기 3대와 소방관 등 210명, 장비 73대가 투입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