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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북용 300만달러 송금설'에 "검찰의 신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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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북용 300만달러 송금설'에 "검찰의 신작 소설"

입력
2023.01.31 14:14
수정
2023.01.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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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검찰독재대책위 "황당무계한 소설"
"남북경색 때 경기지사 방북 가능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경제안보센터 '부실·미분양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경제안보센터 '부실·미분양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경기지사 시절 자신의 방북을 돕기 위해 김성태 당시 쌍방울 회장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해 "종전의 (검찰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이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입장문을 통해 김 전 회장이 북한에 송금한 시기인 2019년에는 그해 2월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라 남북관계 경색된 시기라고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미국 정부마저 북측과 대화를 진전할 수 없었던 경색된 상황에서 경기지사가 방북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당시 국제 정세를 고려하면 검찰 주장은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들은 이날 김 전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총 800만 달러를 전달했고, 이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사업(500만 달러)과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의 방북(300만 달러)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재출석 일정이 조율됐는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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