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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아이 잃은 후 시간 깨져, 다시 임신 준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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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아이 잃은 후 시간 깨져, 다시 임신 준비" ('동상이몽2')

입력
2023.01.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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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산 고백한 진태현·박시은 부부
예능서 다시 임신 준비 고백, 많은 이들의 응원 쏟아져

'동상이몽2'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의 아픔 속 근황을 밝혀 화제다. SBS 제공

'동상이몽2'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의 아픔 속 근황을 밝혀 화제다. SBS 제공

'동상이몽2'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의 아픔 속 근황을 밝혀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해 지난해 아이를 떠나보낸 후의 일상을 전했다.

이날 진태현은 5개월 만에 스튜디오를 찾아 반가움을 자아냈다. 먼저 근황에 대해 진태현은 "그 동안 아이를 보내고 나서 숨기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 꺼낸다. 많은 분들이 괜찮냐고 물으시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두 번의 유산 끝에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을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함께 지난 2022년을 돌아봤다. 박시은은 "너무 행복했다. 아이를 꼭 품어보고 싶었다. 아이를 통해 사랑과 행복을 느꼈고 축복도 받았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9개월 하고 열흘을 함께했고 언제 나와도 괜찮겠다 할 정도로 함께했고 아이도 너무 건강했고 그랬는데 정기검진을 갔는데 아이가 심장이 멈춰있었다. 그래서 그 아이를 보내주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누구도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인 박시은은 "저희는 늘 초반에 유산을 했었기 때문에 잘 넘기면 막달에는 아이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분만은 자신이 없었고 제왕절개로 아이를 보냈다. 수술 시간을 기다리면서 얼른 사진을 찍어놨다. 마음속에 기억하자고"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진태현은 "주변에서 물어보면 시간이 깨져버렸다고 표현해, 멈췄다고 하기 그렇다"면서 "우리 부부의 시간, 깨진 감정들이 너무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의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진태현은 담당 주치의의 재도전 추천으로 다시 임신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진태현은 "저는 솔직히 아내의 건강을 위해 포기해도 된다. 아내가 지금도 대단하고 고마운 게 아이를 잃고 나서 바로 다음날 비타민 하고 영양제를 사더라. 그걸 보면서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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