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망 좁혀오자 자진 귀국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주했던 한일합섬 3세가 구속됐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전날 해외에 체류하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일합섬 창업자 고(故) 김한수 회장의 손자 김모(43)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구속기소된 고려제강 창업주의 손자 홍모(39)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홍씨의 구속 소식을 접한 뒤 자신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가와 연예인 등이 연루된 '대마 네트워크'를 수사해 온 검찰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20명을 입건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해외 도주자 2명에 대해서도 신병 확보를 위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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