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간여행축제 중 근대역사박물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쫓고 쫓기는 각시탈’ 장면.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는 '군산시간여행축제'를 2023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올려 지역 축제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30일 밝혔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군산 대표축제로 누적 방문객 수 79만 명을 기록했으며, 4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시는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우선 관광진흥과 축제계를 컨트롤 타워로 축제발전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축제추진 부서 실무자 및 축제계 전문요원, 관광전문교수 등이 참여해 소통과 협업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올해 시간여행축제는 기획단계부터 축제 추진과 지원, 프로그램까지 시민주도로 진행한다. 민간단체인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산하 축제TF와 축제 청년서포터즈를 구성, 계획 수립에서 현장실행까지 축제 전반을 준비하고, 주민축제학교, 시민기획 아이디어 공모, 시민모델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시민참여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문가 축제포럼이 열린다. 오는 5월 개최 예정으로 축제 총감독과 대학교수 10여 명이 참여해 국내외 축제 트렌드 및 군산시간여행축제 발전방안을 연구·토론할 예정이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와 근대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역사문화축제로서 올해 역시 근대 군산의 근대문화 테마를 중심으로 시간여행테마를 융합한 축제를 구현할 계획이다. .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간여행축제는 지역주도의 축제발전모델로서 선도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이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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