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 일시적 접속 장애…디도스 추정

29일 두 차례 걸쳐…20여 분 접속장애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연합뉴스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에서 29일 두 차례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8분부터 약 22분간 일부 LG유플러스 이용자 사이에서 유선 인터넷 및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2시 56분에도 약 19분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접속 장애 발생 원인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데이터가 유입되면서 장애가 발생했다"며 "복구 작업은 마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안 당국은 이번 디도스 공격에 대해 최근 국내 학술·연구기관 홈페이지를 해킹한 중국 해킹 집단 '샤오치잉'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